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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재킹 예방법, 공공장소 무료 충전 개인정보 다 털린다
현대인들에게 휴대폰 배터리는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외출 중 배터리가 부족할 때 지하철역, 공항, 카페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료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처럼 간편한 충전이 심각한 사이버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스 재킹(Juice Jacking)’ 범죄가 확산되며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공공장소 무료 충전 주스 재킹(Juice Jacking)이란 무엇인가?
'주스 재킹'은 공공장소의 USB 충전 포트를 악용한 해킹 수법입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USB 포트에 연결하는 순간, 해커가 USB 포트에 미리 설치해둔 악성 장치가 스마트폰에 침투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 악성코드 주입
- 저장된 사진, 연락처, 계좌 등 개인정보 탈취
- 금융앱·비밀번호·보안토큰 정보 추출
등 민감한 정보를 빼내어 불법 거래나 추가 범죄에 악용합니다.
무엇보다 이 과정은 대부분 사용자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스텔스 모드'로 이뤄집니다. 감염 사실을 몇 년이 지나도록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공공장소 무료 충전 미국 정부기관들도 경고
이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021년부터 주스 재킹의 위험성을 경고해 왔으며,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 역시 공식 SNS를 통해 공공 충전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이슈가 아닌 국가적 보안 이슈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공장소 무료 충전 주요 IT 기업들도 대응 강화
IT 기업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극 대응 중입니다.
- 애플: iOS 및 iPadOS 18.4부터 충전 시 PIN 코드 또는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는 기능 추가.
- 구글: 안드로이드 15버전에서 유사한 보안 강화 기능 탑재.
이러한 조치는 사용자가 무심코 충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무단 데이터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공공장소 무료 충전 주스 재킹 예방법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보안 수칙을 강조합니다:
- 공공 USB 포트 사용 자제
가능하면 공공장소의 USB 충전 포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개인용 보조 배터리 휴대
외출 시 보조배터리를 지참하여 자체적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 콘센트형 충전기 사용
USB 포트보다는 전원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는 충전기를 사용합니다. - 데이터 차단 케이블 사용
데이터 전송 기능을 차단한 전용 USB 어댑터를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 '충전만 하기' 모드 설정
USB 연결 시 '충전만 하기(Charge Only)' 옵션을 선택합니다. - 의심스러운 연결 요청 무시
연결 알림, 앱 설치 요청 등은 거부합니다. - 운영체제 및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항상 최신 보안 패치와 운영체제를 유지하여 악성코드 침입을 방지합니다.
공공장소 무료 충전 공공 와이파이도 위험하다
한편, 미국 교통안전국(TSA)도 공공 와이파이 사용 시 보안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해커가 공용 와이파이망을 해킹하여 민감한 개인정보를 가로챌 수 있으므로,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온라인 쇼핑이나 금융거래, 개인정보 입력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만큼, 일상 속 작은 습관이 큰 보안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간편함을 위해 무심코 연결한 USB 케이블이 해커의 통로가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